문 대통령, 시진핑에 "신종코로나 수습에 지원과 협력"

  • 4년 전
문 대통령, 시진핑에 "신종코로나 수습에 지원과 협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수습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진두지휘에 나섰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면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마스크 20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함께 대처함으로써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현장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한 사람이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에 올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조기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했던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라든가 또 증세가 확인된 분들을 격리해서 진료하고 치료하고…2차 감염을 최대한 막는…"

청와대는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전수조사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입국한 3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 청와대도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과 국민안전에 대한 콘트롤타워는 청와대"라며 "국가위기관리센터가 24시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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