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지코·씨엘…홀로서기에 대중도 호응

  • 4년 전
백예린·지코·씨엘…홀로서기에 대중도 호응

[앵커]

백예린, 지코 등 대형 기획사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한 가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친 것이 대중들의 코드와도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인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듀오 피프틴앤드(15&)로 데뷔한 가수 백예린.

지난해 말 12년간 몸담았던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을 세웠고 타이틀곡 '스퀘어' 등이 수록된 첫 앨범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했습니다.

그룹 블락비를 탈퇴하고 1인 기획사 코즈(KOZ)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코도 신곡 '아무 노래'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아무 노래 챌린지'에 이효리, 화사 등 톱스타들이 동참하면서 동영상 공유 앱, 틱톡 1억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룹 2NE1 해체 후 YG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씨엘도 공백기에 차곡차곡 쌓아둔 신곡 6곡을 발표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형기획사 때와는 달리 체계적인 기획, 마케팅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음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아티스트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에 있으면 아티스트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회사가 자기만을 위해 에너지를 투입하기가 어려운데, 작은 레이블로 가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면서 회사의 지원을 자신에게 집중시켜 받을 수 있고…"

대형 기획사를 떠나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친 가수들, 이들의 자유로운 날갯짓에 대중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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