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가 확진 없지만…'사람간 전염'에 초긴장

  • 4년 전
국내 추가 확진 없지만…'사람간 전염'에 초긴장
[뉴스리뷰]

[앵커]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 상태가 호전된데 이어 추가 의심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되면서 국내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발생한 우한 폐렴 의심 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의심환자 3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관련이 없어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된 의심 환자 1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 중국인 여성의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국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가 늘어난데다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우리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이 사람 간에 전염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의료진 감염 사례도 확인되면서 국내 의료기관 내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가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다든지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면 병원 안에서도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여행력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는지 확인…"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현지에서 우한 폐렴 전파경로 파악에 나섰고 긴급 위원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대응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은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설연휴 24시간 방역대책반을 꾸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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