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아베사과' 주옥순까지…논란의 출마자들 / 황교안 애견카페로…'견심' 잡아라

  • 4년 전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 소식.

'아베사과' 주옥순까지… 논란의 출마자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총선 출마를 한다고요.

◀ 기자 ▶

"아베에게 사죄한다"고 해서 크게 논란이 됐었는데, 오늘 고향 포항에서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제의 기자회견 얘기를 직접 꺼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옥순/엄마부대 대표/(작년 8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출처: 유튜브 엄마방송)]
"욕을 먹더라도 나라를 생각해서 저 일본 대사관 앞에 가서 우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어떠냐… 반일 감정으로 저 주사파들이 다 들고 나올 때입니다. 우리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반일감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딸이 위안부 피해자여도 일본을 용서할 거다." "세월호가 곰탕이냐, 자꾸 울궈먹게…" 이런 막말들을 반복해 왔는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당 생명분과위원장 현직책도 명시했습니다.

◀ 앵커 ▶

한국당이 진작에 "막말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기준을 밝혔는데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 윤창중 전 대변인도 무소속으로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박근혜 정부 첫 해외 순방지였던 워싱턴에서,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질되서 파장이 컸었는데요.

출마 선언에서 억울한 누명이라고 항변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2013년 5월)]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윤창중/대구 동구을 예비후보/(출처: 유튜브 윤창중칼럼세상 TV)]
"제가 엉덩이 때문에 3년 죽음보다 더 참 고통스러웠던 은둔과 칩거를 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너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서, 바로 여기 대구 동구을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겠습니다. 여러분!"

당시 바로 귀국해 기자회견을 연 뒤 잠적하면서, 수사나 재판을 받진 않았습니다.

출마할 곳은 박근혜 정부 배신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 앵커 ▶

출마야 개인의 선택이지만 출마 자체가 논란이 되는 이들, 계속 이어질 거 같습니다.

다음 소식도 보죠.

황교안 애견카페로… '견심'잡아라.

아무래도 반려동물 인구가 늘다보니 정치권도 반려동물 정책에 공을 들이겠죠.

◀ 기자 ▶

네, 반려동물 인구가 1천 4백만명이라고 하니, 정치권 관심 높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오늘 한국당이 반려동물 공약 발표했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다시 반려동물 기르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저도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14년 만에 작고를 하셨어요."
"반려인들에게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진료비를 표준화하고 명절과 휴가철 돌봄을 지원한다, 유기견 입양 지원금을 준다, 이런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 앵커 ▶

반려동물 키우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움직임 당연히 반가울 겁니다.

◀ 기자 ▶

네, 동물 관련 공약은 2010년 정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요, 2017년 대선 때는 여야 모두 공약을 쏟아냈었습니다.

어떤 공약들이 나왔는지도 보시죠.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기구들이 지자체에 생겨나고, 중앙부처에도…"

"자 앉아, 앉아, 하하하"

"아이고, 세상에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어유, 어떡하니…"

진보진영이 동물의 권리, 복지 측면에서 먼저 공약개발에 나섰고, 보수진영은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였는데, 이번엔 청년과 여성 공략을 강조해 온 한국당이 선수를 치고 나온 셈입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