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미세먼지 비상…내일 겨울비에 해소

  • 5년 전
연초부터 미세먼지 비상…내일 겨울비에 해소

[앵커]

새해 첫 주말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죠.

휴일에도 내륙 곳곳에서 공기질이 나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6일) 비가 내리면서 깨끗이 씻겨 나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장막이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잿빛 미세먼지에 거리에는 마스크 행렬이 이어집니다.

연초부터 불청객 먼지가 기승입니다.

내륙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호남은 새해 첫 주말부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정부도 긴급 미세먼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각 시도별로 의무 사업장과 공사장 조업 시간 조정, 도로 청소 확대 등 기관별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휴일 미세먼지는 조금 옅어지겠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은 여전히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연일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포근한 날씨와 대기 정체가 원인입니다.

온화한 바람을 타고 중국 등 국외 먼지가 한반도로 넘어오는데, 내륙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다 보니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못하고 계속 쌓이는 것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 초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말끔히 씻겨나가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한겨울에 사흘 연속 비가 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폭설이 예상된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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