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김현미·박영선·진영,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 4년 전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소식입니다.

의원을 겸하고 있는 현직 장관 네 명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눈물도 흘렸는데요, 인적쇄신을 위해 길을 터준 겁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을 겸하고 있는 3명의 여성 장관들이 국회를 찾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10년 동안 저를 이렇게 키워주셨고 또 제 터전이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제게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제가 어디에 있더라도 사랑하는 일산 서구 주민 여러분들과 늘 이어져있을 것이고…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로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 고마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선 인적 쇄신을 위해 민주당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불출마하지만 총선 관리 주무장관이라 공정성 시비를 의식해 선언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장관 의원들의 불출마로 민주당의 불출마 선언 의원이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인적쇄신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반미·운동권 출신에서 탈피한 인재영입 작업도 순조롭습니다.

장애인 여성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1호로 영입한데 이어, 청년 원종건 씨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 등 영입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10명 안팎 인사를 추가로 영입하고, 설 연휴 전 선거대책위원회도 띄울 예정입니다.

청와대도 당의 움직임에 발맞춰 이르면 오는 6일쯤 총선에 출마할 대통령 참모들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의 출마가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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