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휘봉 신태용 감독 "박항서 감독님과 선의의 경쟁"

  • 4년 전
인도네시아 지휘봉 신태용 감독 "박항서 감독님과 선의의 경쟁"

[앵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야인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맺었는데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을 김종력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016년 리우올림픽 8강.

2017년 20세이하 청소년월드컵 16강.

그리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기적같은 독일전 승리.

각급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새 출발 합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4년이라는 긴 계약기간이었습니다.

"3년, 4년이라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준비하게 되면 뭔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에 인도네시아를 선택하게 된거죠."

신 감독은 동남아시아 3강이었다가 국제축구연맹 랭킹 173위까지 추락한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해서도 이른 시간에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습니다.

"체력과 근성만 키우면 동남아시아에서는 괜찮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베트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님이 먼저 가셔서 선구자 역할도 하셨고 좋은 이미지를 많이 남겨주셨으니까. 또 경기장 안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오는 일요일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은 19세이하 대표팀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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