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내년 마주할 외교위기는…"북한이 첫 번째"

  • 4년 전
트럼프가 내년 마주할 외교위기는…"북한이 첫 번째"

[앵커]

북한의 성탄절 당일 도발은 없었지만 북한이 못 박은 연말 시한을 생각하면 다음 주가 북미 관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년 최대 외교위기로는 '북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 재선 시험대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외교위기로 북한을 꼽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한 내년 최대의 외교위기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지켜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효과라고 강조하며 홍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긴장 수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이를 무시하거나 '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2017년 시절로 돌아가는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김 위원장에게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위협을 그리 대단하지 않게 생각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자신이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걸 안다며 김 위원장에게 대선에 여파를 가져오는 행위를 삼가라고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더힐은 북한 외에도 아프가니스탄·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과 터키 그리고 이란에 대한 대응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할 주요 외교위기로 지목했습니다.

더힐은 "외교정책은 대선에 있어 별로 초점이 되지 않지만 중대한 위기는 유권자들에게 닿을 외교정책 사안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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