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위 풀리지만…또다시 미세먼지 말썽

  • 5년 전
주말 추위 풀리지만…또다시 미세먼지 말썽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 질이 나쁠 것으로 보여 바깥 활동 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날씨는 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듯 기온 변화가 무척 심했습니다.

주 초반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1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10도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겨울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하강했고 주 중반부터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매서운 한파는 아니었지만 포근하다 갑자기 추워진 터라 체감 추위가 심했습니다.

주말 낮부터는 다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일요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8도 안팎까지 올라 2월 하순 만큼이나 포근하겠습니다.

"토요일 아침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를 밑돌아 춥겠고, 이후에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점 오르겠습니다."

온화한 겨울 날씨에 추위 걱정은 덜었지만, 문제는 또다시 미세먼지가 날아든다는 점입니다.

주말부터 한반도로 서풍이 불어 들면서 중국 등 국외 오염물질이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은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고, 기류 정체가 더해지는 일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주 초반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