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4% 성장…고용 증가는 25만명"

  • 5년 전
정부 "내년 2.4% 성장…고용 증가는 25만명"

[앵커]

올해 2% 경제 성장도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치로 2.4%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 목표치는 다소 낮춰잡았습니다.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 먼저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전망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2.4%.

올해 예상치 2%보다 0.4% 포인트 높습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기관의 내년 전망치 2.2~2.3%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수출이 살아나고 내수 역시 설비투자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최근 봉합 국면에 접어든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회복 흐름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여 반드시 내년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고,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고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나아지긴 하겠지만 여전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목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외적으로 보면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같은 것도 있고요. 대내적으로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내수가 영향 받을 가능성도 있고요."

정부는 올해 28만 명 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취업자 증가폭은 내년에는 25만 명 안팎으로 다소 내려잡았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올해보다 23만 명 넘게 줄어드는 탓입니다.

올해 연간 상승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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