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금배지 전쟁'...눈에 띄는 이색 후보는? / YTN

  • 5년 전
21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등록 첫날 기준으로, 473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209명, 한국당 187명 등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역구 별로 보면 세종시가 가장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곳이죠.

후보 9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종은 최근 인구 급증으로 선거구가 나누어져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치신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색 후보자들도 눈에 띕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하며 최서원, 이름을 바꾸기 전 최순실 저격수로 주목받았던 인물이죠,

노승일 씨가 광주 광산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도 지난해 6월 재보궐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서울 송파을에 다시 도전합니다.

[배현진 / 前 자유한국당 대변인 : 21대 총선 첫 시작을 여는 게 굉장히 의미 있겠다, 준비를 많이 했고 홍준표 대표님은 마음으로 열심히 지지해주고 계시고요. 여러 가지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도 대거 출동했습니다.

우선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과 박수현 전 대변인은 각각 경기 성남 중원과 충남 공주 부여 청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고향인 전북 군산시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전 관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텃밭인 서울 용산에서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계획입니다.

[권혁기 / 전 청와대 춘추관장 : 용산의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 선거, 선거법을 준수하는 클린 선거로 페어플레이 선거를 반드시 치르겠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시작됐는데,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는 막판 협상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 선관위는 일단 현행 선거구를 기준으로 후보 등록을 받고 있지만,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 속에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요?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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