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60년·인어공주 30년…생존게임 특별마케팅

  • 5년 전
바비 60년·인어공주 30년…생존게임 특별마케팅

[앵커]

바비인형과 인어공주 등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지구촌 대표 장난감과 캐릭터들이 올해 일제히 뜻깊은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강산이 변하고 또 변해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캐릭터들이지만, 어린 친구들을 새로운 고객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전세계 여자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비인형이 올해 환갑을 맞았습니다.

미국 최장수 교육 프로그램인 새서미 스트리트는 첫 전파를 탄지 올해로 50주년이 됐고, 디즈니의 만화영화 캐릭터 인어공주는 서른살에 접어들었습니다.

세대를 초월해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준 장난감과 만화 캐릭터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난감 제작사들이 올해 의미 있는 생일을 맞아 앞다퉈 특별판을 출시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어른들은 물론 새로운 꼬마 팬들의 공략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바비인형 제작사인 마텔은 우주인과 운동선수,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의 유니폼을 입은 바비 특별판을 출시했습니다.

또 금발과 흰색 피부의 바비 인형이 아닌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색을 가진 바비를 출시해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했습니다.

세계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새서미 스트리트'는 의류 등 다양한 협력업체와 협업해 50주년 기념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침체에 빠진 디즈니의 부활을 알린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탄생 30주년을 맞아 특별판 블루레이를 선보인데 이어, 실사 영화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캐릭터들의 익숙한 이름과 추억으로 부모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을 모두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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