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도 상도덕”…프로농구 유쾌한 원조 논쟁
올시즌 프로농구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로 더욱 주목받는 SK의 최준용 선수.
그런데 흥미로운 원조 논쟁이 일고 있는데요.
활쏘기 만큼은 자신이 먼저라며 KCC의 이대성이 나섰습니다.
한주간 명장면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점포를 명중하고 긴 팔로 활시위를 당기는 SK 최준용
코트엔 또 한명의 궁사가 있었습니다.
KCC 이대성은 활쏘기 만큼은 자신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이대성 / KCC]
"준용이한테 화쌀 쏘는 (영상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최준용이 그 세리머니를 하더라고요. 이 업계에도 상도덕이란게 있는 건데. 세리머니 업계에도."
확실한 건 행운의 2달러 뿌리기는 최준용의 전매특허라는 것.
2달러 두 개면 그 유명한 사딸라.
[자료영상]
"OK 땡큐. OK 사딸라"
호쾌한 덩크를 꽂아넣고 이번엔 기분 좋게 질주.
[CG 효과] 화려한 세리머니가 코트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이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
상대가 막판 쫓아올 기미를 보이자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박기원 / 대한항공 감독]
"삼성 팀 큰질긴 팀이야. 기 살려주면 무슨 짓이라도 할 팀이잖아"
불길한 예감은 들어맞습니다.
"서브 득점! 신장호"
"터치아웃! 박상하"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팀이다"
하지만 천신만고끝에 짜릿한 마무리.
해피엔딩에 팬들과 함께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
진정한 흥부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자신의 뿔로 드리블 한 뒤 골을 넣고 기쁨의 세리머니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사슴.
스포츠 명장면은 계속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Category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