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장르와 '컬래버'...한국무용의 변신 / YTN

  • 5년 전
한국무용이라고 하면 우리 전통문화의 춤사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문화 장르와의 협업으로 경계를 벗어나려는 한국무용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랜턴을 단 모자를 쓴 남성들이 쇠사슬을 달기 시작합니다.

커튼처럼 늘어진 형형색색의 쇠사슬 앞으로 마음속 혼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듯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봄날 아침 꾀꼬리의 자태를 보여주는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전과 함께, 기타 연주와 노래에 맞춘 무용수들의 춤이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현대인의 좌절과 우울감을 우리의 가장 오래된 춤사위를 통해 어루만집니다.

[이선희 / 서울시무용단 안무가 : 마음이 병들어 있는 삶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효명이 가지고 있었던 예악사상이 아닐까 하는….]

한국무용이 재즈와 디지털 아트, 설치미술과 만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더 토핑'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무용단의 프로젝트로 현대인의 내적 갈등부터 환경오염까지 다양한 주제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김민 / 서울시무용단 기획 : 토핑의 효과로 피자의 맛이 좋아지는 것처럼 한국무용의 발전을 위한, 확장을 위한….]

특히 무용단원들이 한계와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안무가로 참여하면서 한국무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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