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민식이법', 국회 본회의 문턱 넘을까? / YTN

  • 5년 전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태양 / 고 김민식 군 아버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쓰라고, 법 앞에 쓰라고 지어준 이름이 아닌데. 지난 9월 학교 앞에서 동생과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민식 군의 어머니가 한 말씀입니다.

세상을 떠난 아이의 이름이 붙은 민식이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었는데 앞서 들으신 대로 한국당이 모든 안건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오늘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로 보입니다.

고 김민식 군의 아버님이신 김태양 씨와 잠시 통화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김태양]
안녕하세요.


사실 저희들도 앞서 제작진이 뉴스Q 시간에 인터뷰 약속을 잡으면서 오늘 국회 상황을 봐가면서... 왜냐하면 본회의장에도 계셔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인터뷰를 해야겠다라고 저희도 고민을 했었습니다마는 필리버스터라는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지금 부모님들 분위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김태양]
저희가 오늘 법사위를 앞두고 있었고요. 법사위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올라가는 거기 때문에 법사위가 통과돼서 굉장히 기뻐했어요. 그런데 통과되는 순간 필리버스터가 열렸다는 소리를 들었고 본회의에 모든 안건을 다 막겠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황당했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그런 마음밖에 안 들더라고요.


다른 부모님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태양]
다른 부모님들은 저희 말고 하준이네만 법사위를 통과한 거고 해인이네면 행안위 소위만 통과했고 태호, 유찬이네는 아직도 계류 중이거든요. 다들 너무나 황당해하시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그렇습니다. 황당하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실 저희 뉴스에서도 보도했습니다마는 이게 비쟁점 법안에 들어가는 법안이잖아요, 민식이법을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들. 사실 그동안 국회에 매일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법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희망도 잠깐 보셨다가 오늘 같이 절망인 상황도 보셨을 텐데 어떤 대목, 오늘이 가장 답답하실 것 같긴 합니다마는 어떤 대목에서 가장 답답하셨습니까?

[김태양]
국회를 오는 것 자체가 답답해요. 저희가 왜 여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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