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의 '왜 이러는 개냥'] '마구 무는 강아지' 체벌이 답? / YTN

  • 5년 전
어린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가운데 아무나 마구 물어서 고민이신 분들 계실 텐데요.

이가 나는 시기, 강아지들도 아이들처럼 뭔가 무는 것으로 사회를 배우게 된다고 하는데요.

설채현 수의사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구성]
오늘의 주인공 심바 (4개월/시바이누/수컷/) 놀이 찾기에 분주한데...

다짜고짜 옷 물어뜯기 심지어 손도 깨물기 일쑤라는데...

마구 깨무는 심바,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설채현 수의사입니다. 오늘은 시바견, 심바가 찾아왔는데요. 아무 때나 너무 문다고 찾아오셨어요. 오늘은 심바와 함께 어린 강아지 사회화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좀 걱정되는데요? 에너지가 진짜 많을 거 같아요.

절대 공격성이 아니라 놀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거든요. 보통은 이게 언제 없어지냐면 생후 8개월에서 1년 사이에 거의 다 없어지게 돼요.

이빨이 간지럽지 않고 갈면 다 없어지는데, 문제는 지금 잘못 대처하면 그 이후에도 남아있게 된다."

"사회화 교육. 특히 지금 심바 같은 시바 견종은 똥고집이 엄청나고요. 조금이라도 싫으면 평소 땐 괜찮다가 싫으면 무는 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먹이를 줄 때) 항상 발이 만져진 이후엔 나한테 보상이 온다. 이런 교육들을 많이 해 주셔야 돼요. 사회화할 때 정말 중요한 건 그냥 일반적인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경험을 많이 해야 해요.

Q.어린 강아지들이 마구 무는 이유는?

그 나이에 있는 이빨들은 다 유치예요.

6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다 빠져나갈 유치인데 너무 이빨이 간지럽기 때문에, 사람 손뿐만 아니라 의자 다리, 신발들을 막 다 깨물게 되는 거죠.

호기심 많은 어린 강아지들은 입이 손이에요. 입이 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입으로 탐험해보려고 하고, 그러다가 보호자의 손이나 발을 물었을 때 그 반응이 놀이처럼 느껴지면 문제행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Q. 무는 강아지, 체벌이 답?

이런 상황에서 체벌을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보호자와 유대감을 형성해야 되는 시기에, 사회화 시기에 강한 체벌을 하게 되면 오히려 강아지들은 더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되고 더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육체적인 체벌은 하지 않는 게 좋고요. 강아지들은 악플보다 무플을 더 무서워하는 아이들이다, 처음에는 완벽한 무시로 대응을 해보시는 게 좋고요. 생각의 방 교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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