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필리버스터' 정청래 "박 대통령, 유신의 추억 벗어나게 해달라"

  • 5년 전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 17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27일 새벽 4시 41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총 11시간 39분동안 발언을 이어간 정 의원은 긴 발언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주장을 정리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 본능을 이제 이 자리에서 멈춰 달라. 아니 국민 여러분께서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 질주 본능, 유신의 추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며 약 반나절에 걸친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사흘전 같은당 은수미 의원이 발언 기록을 새로 경신하며 역대 국회 최장 연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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