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김태우 “가족 지키겠다...길건·메건리와 계약 해지, 소송도 취하"

소속가수 길건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대표이자 가수 김태우가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바로 전날까지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진실공방 을 펼치던 양측이었는데 계약해지로 모든 사 건이 마무리됐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다.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지금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두 가수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메건리와의 소송 건은 취하할 것이고, 길건과는 이미 계약 해지가 이뤄진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고, 금전적으로도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길건과의 앨범제작 갈등에 대해서는 "앨범에 대해 항상 의논했다"며 “구정 지나서 앨범 내기로 했었다. 나름대로 곡과 무대 콘셉트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태우는 가족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초반 “가족을 향한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 날 이 자리에 서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힌 김태우는 “두 친구와 분쟁을 벌인 것 보다 내 가족, 와이프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들이 나오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싸울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내 가족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 특히 아내에 대한 소문이 너무 많다. 유언비어가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되는 게 참기 힘들다"며 ”나를 비난하시고 (가족은) 그만 질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