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새 정치 공동선언문' 文측 "최대한 빨리" vs 安측 "회초리 들어야"

  • 5년 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 단일화를 위해 가동된 실무팀이 8일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새 정치 공동선언문'에 담을 의제를 확정했다.

선언문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양측 실무팀은 이날 마포구 서교동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갖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4시간 반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문 후보측 정해구, 안 후보측 김성식 팀장이 공동으로 보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양측은 총 4가지 분야로 선언문 의제를 설정했다.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 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 등이 그것이다.

이날 주로 첫번째 의제인 '새 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 끝에 양측은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를 지향한다",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대원칙도 합의했다.

앞서 회의 시작전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양측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문 후보측 정해구 간사는 "가능한 한 빨리 급한 건 마무리짓고, 시간이 별로 안 남았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상을 서둘러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안 후보측 김성식 본부장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비판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강도높은 정치개혁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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