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리얼' 스쿨보고서 13년 만에 부활, '학교 2013'

  • 5년 전
드라마 '학교'가 부활했다. 지난 1999년 시작해 시즌 5까지 나온 국민 청춘드라마 '학교'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은 것.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 연출 이민홍, 이응복)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학교의 개교소식을 알렸다.

'학교 1'의 연출자이자 '학교 2013'의 메가폰을 잡은 이민홍 PD는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연 뒤 "정확히 13년 만에 다시 학교의 역사를 쓰게 됐다. 1999년에 만든 '학교'가 학생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엔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학생들의 이야기로 극을 이끌어 간 '학교1'과 달리 '학교 2013'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주인공인 셈. 여기에 학교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현 학교 실태도 날카롭게 꼬집어 냈다.

이 PD는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다소 거북하지만 함께 지켜봐야 하는 장면들이 있다. 기획 자체가 '리얼스쿨 드라마'다. 극의 내용이 100% 사실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나온 드라마 중 가장 리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청률보다도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에 대해 직구를 던져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학교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출연진도 막강해졌다. 배우 장나라, 최다니엘, 박해미, 이한위, 윤주상, 엄효석, 오영실이 막강 선생님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배우 이종석, 박세영, 김우빈, 류효영 등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고등학교 2학년 2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열여덟 꿈 많은 청소년들의 진짜 이야기, 드라마 '학교 2013'은 오는 12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