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차량 화재 직전' 9살 언니, 2살 동생과 탈출 外

  • 5년 전
인도네시아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9살 여자 어린이가 차에 불이 붙기 직전 두 살배기 동생을 탈출시켜 동생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여기에 설상가상 불까지 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 람풍 주에 있는 한 고속도로인데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일가족 6명을 태운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트럭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차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9살 언니는 침착하게 두 살 막냇동생 손을 잡고 탈출했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하지만 부모를 포함해 다른 가족 4명은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피투성이가 된 두 아이가 고속도로 바닥에 앉아 불붙은 차를 지켜보며 울부짖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가족을 잃은 자매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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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북서부의 한 해안 절벽에서 120년 된 등대를 옮기는 작업이 공개됐습니다.

땅에 레일을 설치한 뒤 높이 23미터 크기의 등대에 바퀴를 달아 조금씩 이동시키고 있는데요.

처음 세워질 당시만 하더라도 등대는 해안에서 2백 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었지만,

해안 침식이 일어나면서 절벽에서의 거리도 불과 6미터밖에 떨어지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이 속도라면 4년 뒤엔 등대가 추락할 수 있어, 당국은 등대를 해안에서 80미터 떨어진 곳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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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면에 노란 스쿨버스가 끼어 있고 또 다른 차량으로 버스를 연결해 건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7시쯤 학생 20여 명을 태운 스쿨버스가 한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충격으로 벽면에 큰 구멍이 뚫리긴 했지만,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었던 데다 운전자와 탑승한 학생들도 큰 부상 없이 구조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