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 김비오, '해명도 논란'

  • 5년 전
◀ 앵커 ▶

골프 경기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 선수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문제의 장면입니다.

휴대전화 촬영 셔터 소리에 티샷을 실수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고...

한숨을 내쉬면서 드라이버를 내리칩니다.

생중계하던 해설자도 깜짝 놀랐어요.

[중계진]
"어! 저거는 아니죠… 저러면 안 됩니다…"

우승 직후에 이렇게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

[김비오]
"다 들리게 말하고 싶은데요…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더 성숙한 골프 선수 되겠습니다."

또 "미국에서 어릴 때 또래들과 골프를 하다 보니 감정 표현에 다소 솔직한 편이라서 그랬다" 이런 해명으로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비난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갤러리의 비매너도 분명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선수로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는 건데요.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선수가 선수에게, 혹은 선수가 상대 감독이나 심판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적은 있었지만 팬들을 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비오 선수는 내일 KPGA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정윤석)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