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도와주십시오'

  • 5년 전
◀ 앵커 ▶

놓치면 안되는 오늘 이 뉴스!

오늘부터 새롭게 선보입니다.

첫 소식은, 공무 수행 중에 큰 부상을 입은 어느 경찰관의 호소인데요.

무슨 사연인지 함께 들어보시죠.

지난 2017년 2월 술집에서 여성 손님을 추행하는 취객을 검거하다 최지현 경장은 어깨를 다쳤습니다.

[최지현/경장]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우측 어깨에 발로 여러 번 맞고."

2번의 수술과 2년 넘는 치료과정에서 4,2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나왔지만 상당 비용을 자비로 충당해야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치료비를 청구했지만 특수 재활 치료 대부분이 비급여 항목으로 책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병가기간이 초과됐다고 80여 만 원이 급여에서 환수되고 있어 사정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지현/경장]
"참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직접 겪어보니까. 저도 나라에서 다 지원을 해주는지 알고 있었는데."

최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공무 중 다친 공무원이 치료비 부담에 힘들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제도 개선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