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떠나는 조국 '법무장관' 유력…후임 김조원 내정

  • 5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 3명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국 수석 후임에는 감사원 출신인 김조원 항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유력합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생활을 시작한 조국 민정수석이 이번주 교체됩니다.

역대 최장수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의 2년 4개월 기록에 2달 못미쳐 청와대를 떠나는 겁니다.

차기 법무장관으로 유력한 조 수석은 자리를 옮겨도 검찰개혁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출신인 김 사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시집 강매 의혹'을 받던 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조원/당시 민주당 당무감사원장(2015년 12월)]
"노영민 의원과 관련된 사안은 종합 검토한 결과 직무 감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의결을 했습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납니다.

총선에 나설 비서관급 참모들 역시 다음 달 말까지 거취를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기 위해 청와대 인사를 예상보다 앞당긴 문 대통령은 다음 달엔 중폭 수준의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서는 장관급 인사들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