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첫 여성 집행위원장 내정...빅5 중 2명이 여성 / YTN

  • 5년 전
유럽연합, EU를 이끌어갈 새 지도부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에는 처음으로 여성이 내정됐는데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부 장관입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에도 여성인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내정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정상회의가 난항을 겪은 끝에 새로운 지도부 구성안을 마련했습니다.

행정부 수반 격인 EU 집행위원장 후보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그동안 이 자리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게 됩니다.

취임 후에는 영국의 브렉시트, 미중 무역갈등, 기후변화, 이민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합니다.

산부인과 의사 출신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폰데어라이엔은 2013년 말 독일 국방장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인선의 변수가 많았던 만큼 의회 인준은 미지수입니다.

[도날트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의회 인준은) 항상 물음표입니다. EU 의회는 논쟁과 토론을 거쳐 결정을 내립니다.]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외교안보 고위대표에는 호세프 보렐 전 스페인 외교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낙점됐는데, 취임하게 되면 EU는 '빅5' 가운데 두 자리를 여성이 맡게 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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