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부지역 예고 없이 단수...아파트 주차 차량 화재 / YTN

경기도 의정부시 일부 지역 주택가에 예고도 없이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휴일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과 포구에 정박 중이던 보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의정부 용현동을 비롯한 신곡동과 민락동 일대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은 건 어제 오후 4시 반쯤부터입니다.

이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배수지의 유입관 밸브가 고장 나 물을 보관하는 저수조가 텅 비면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

휴일 갑작스러운 단수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의정부 시청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의정부 시청은 수동으로 밸브를 열어 저수조를 채워 밤 9시부터 순차적으로 물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의정부시는 물이 관로를 지나면서 일시적으로 붉은색 물이 나올 수 있다며 잠시 물을 흘려보내라고 당부했습니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엔진룸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불을 껐지만, 불이 난 차량은 모두 탔고 앞에 주차된 차량 일부도 불에 탔습니다.

포구에 정박 중이던 레저 보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2톤짜리 레저 보트가 침수돼 전복됐고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2.5톤짜리 레저 보트도 탔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레저 보트 2척 모두 탑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를 벗어난 승용차가 표지판을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로 천성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하면서 난 사고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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