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정 해커, 글로벌 이동통신사 10곳 이상 해킹" / YTN

  • 5년 전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이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해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통신사가 1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간에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스턴의 사이버보안업체인 사이버리즌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적어도 10개 이동통신사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해커들은 네트워크에 침입한 뒤 해당 이동통신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위치와 문자메시지, 통화 상대자를 비롯한 통화기록 등을 수집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해졌습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억 명의 정보가 이들 해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해커들은 중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군 관리와 반체제 인사, 스파이 등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해킹은 수년간 지속됐고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버보안업체 사이버리즌은 'APT 10'이라는 해커그룹의 소행으로 추정했는데, 사이버 전문가들은 이 해커그룹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이 그룹의 해커 2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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