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 서울중앙지검 배당...檢 "엄정 수사" / YTN

  • 5년 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을 국내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맡게 됐습니다.

검찰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밝힌 가운데 마약 관련 의혹은 물론 YG와 수사기관의 유착 의혹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아이 마약 의혹' 수사는 결국 검찰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비아이 관련 제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사건의 관할 등을 고려했다며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익위는 방정현 변호사가 제보자 한 모 씨를 대신해 공익신고한 사건을 최근 대검으로 보냈습니다.

3년 전 수사기관이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방 변호사는 당시 소속사 YG가 나서면서 비아이 사건이 무마됐다며 양현석 대표와 수사기관의 유착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공익신고와 별도로 경찰은 16명 규모의 YG 전담팀을 꾸려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제보자 한 씨와 비아이가 경찰 출석에 난색을 보이는 점, 과거 수사과정을 놓고 검경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지검은 대검으로부터 권익위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부서를 지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밝힌 만큼 마약 사건을 전담하는 강력부에 맡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경찰도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라 직접 수사에 나서는 시점은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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