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에 1Km"...다뉴브강 수색 범위 확대 불가피 / YTN

  • 5년 전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면 희생자는 사고 지점에서 하타르 지역까지 무려 132Km나 떨어진 곳까지 흘러갔습니다.

사고 발생 후 약 110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132Km를 흘러갔으니 계산을 해보면 1시간에 1.2Km씩 떠내려온 셈입니다.

애초에 실종자 수색 범위를 너무 좁게 잡았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습니다. 사고 당시 유속이 빨라 2시간 만에 12km 떨어진 곳에서 시신 한 구가 수습됐을 정도라 초기 수색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용현 / 한국잠수산업연구소 원장 : 11시 27분에 약 12km 떨어진 곳에서 다섯 번째 실종자를 찾았어요. 그래서 이걸 시간당으로 하면 그 당시 강한 비로 유속으로 볼 때는 시간당 몇 킬로를 흘러갔느냐면 2시간 동안이니 시간당 계산해서 한 4km로 계산했더라고요. 그래서 4km로 해서 지금 현재 오늘(어제) 이 시간으로 보면 120시간이 지난 거 아닙니까? 그리고 4km 곱하기 120하면 지금 한 480km. 수면에 시신이 떠서 갔을 경우는 480km까지 벌써 가 있다. 지금보다도 훨씬 남쪽에 있습니다.]

물론 가장 빠른 유속으로 실종자가 물에 떠서 흘러갔을 때의 수치를 계산한 경우지만, 수색 범위는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 발견 지역에서 강을 따라 100km 정도 더 가면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와 만나는 국경이 나오고 두 국경을 넘나들던 다뉴브강은 루마니아로 흘러갑니다.

루마니아에 있는 아이언 게이트, '철문'이란 이름의 댐에서는 과거에도 시신이 발견된 사례가 많기에 주변국과의 공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더불어 숙련된 우리 잠수사 투입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첫 수중 수색에서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17시 20분에 현 작전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우리가 수습했습니다.

12시 20분경에 헝가리 측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이 배 인근에서 발견됐다, 그래서 이것은 헝가리 측에서 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수습하는 게 좋겠다고 대테러센터장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원 18명이 모두 현장에 투입돼 한 시간 동안 작전을 준비했고 약 1시간 6분 동안 수중에서 우리 요원들이 1명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특성상 요원들이 수중 수색 경험이 많습니다.

이들이 투입되어 적극적으로 선체 수색 활동을 할 수 있다면 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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