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F] 전 세계 특별한 이색대회

  • 5년 전

#이색대회

굴러가는 치즈를 쫓아서 몸을 던지는 사람들.

영국에서 '치즈 굴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치즈를 잡아 결승선에 들어오면 우승상품으로 4kg짜리 치즈를 받습니다.

200년이 넘은 전통 있는 이색대회지만 부상자가 넘 많아져서 10년 전에 폐지됐고요, 지금은 비공식으로 열리고 있어요.

치즈 굴리기 말고도 각종 이색 대회들이 많은데요.

터키에서는 온몸에 올리브유를 바른 채 레슬링을 하는 경기가 있는데요.

몸이 미끄러지다보니 자꾸 민망해지죠.

'지렁이 유혹하기 대회'는요.

지렁이를 제한시간 안에 많이 잡는 사람이 이기는 대회입니다.

땅속의 지렁이를 불러내기 위해 별의별 행동을 다 하고 있죠.

#크라우드펀딩

이렇게 예쁜 조명이 '스피커'?

네모난 조그만 거는 '위치추적기'?

감각적이고 실용성 있어 보이는 이 제품들의 공통점, 뭔지 아세요?

바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짠하고 나온 제품들인데요.

크라우드 펀딩? 그게 도대체 뭐야?

약 7~8년 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이 크라우드 펀딩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부족한 창작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해요.

이 위치추적기는 전세계 150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위치추적기인데요.

해외여행 시 안전과 수화물 분실 방지에 활용돼요.

이런 거 몇 년만 빨리 나왔어도 테이큰 같은 영화는 안 나왔겠네요.

이 은은한 조명을 가진 스피커는 이렇게 빈병에 딱 꽂기만 하면 음악이 예술이 되죠.

심지어 이 제품은 쓰고 남은 공병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리사이클 효과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은 개인의 아이디어를 상용화시키는 것에 더 나아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미 있는 제품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이 신발은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를 하며 착한 소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서울산업진흥회와 서울시 또한 확실한 검증 후 펀딩에 성공한 몇몇 기업에게 추가로 기술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도 엄연한 투자니까요.

펀딩을 할 때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선택할 필요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