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기도' 모녀 5시간 만에 구조...강원지역 산불 잇따라 / YTN

  • 5년 전
사는 게 힘들다며 울산에서 투신을 기도했던 모녀가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 5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강원 지역에서는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성 2명이 60m 높이의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난간 밖에서는 경찰관이 투신을 막기 위해 설득하고 있습니다.

40대 엄마와 10대 딸입니다.

사는 게 힘들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는 겁니다.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 긴박한 상황은 5시간 만에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에 딸이 먼저 난간을 넘었고 이어 어머니도 안전한 곳으로 넘어왔습니다.

모녀는 구조 직후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해경과 소방대원들의 일사불란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천군 서석면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1.3ha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춘천시 동면 야산에서도 불이나 국유림 1.5㏊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가 앞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건물 1층 천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50여 명도 긴급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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