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년 5개월 만에 ‘발사’ 도발…靑 “군사적 긴장 중단”

  • 5년 전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우리의 지속적인 대화 요구에도 이런저런 반응이 없던 북한이 오랜만에 움직였습니다.

정상회담 화답 대신 단거리 발사체로 말입니다.

오늘 오전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쐈습니다.

약 1년 반 만에 도발인데요.

정치적 메시지가 적지않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첫 소식,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쏘아 올린 건 오늘 오전 9시 6분쯤.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여러 발을 발사했고 70km에서 20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건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신형 단거리 미사일 또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은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정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군은 위기조치반을 가동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정경두 국방장관 등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행위는 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역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뒤 "한미는 신중하게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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