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커피 접수한 한국인 바리스타 3인방 / YTN

  • 5년 전
'커피의 도시'하면 어떤 곳이 생각나시나요?

멜버른은 호주의 커피 수도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요즘 한국인 바리스타들이 이곳을 주름잡고 있다고 합니다.

윤영철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터]
쌉싸름한 원두 향이 코끝을 감싸는 한 카페.

요즘 잘 나가는 바리스타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바로 한국인 강병우 씨입니다.

강병우 씨는 지난 2014년, 호주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커피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었습니다.

[강병우 / 바리스타·2014 호주 커피 챔피언십 우승 :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한국인들의) 활동이 활발하거나 이런 대회에 참가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었거든요. (한국인 바리스타) 친구들은 집중도도 높고 열정도 뛰어나고 하니까. 연습량도 엄청 많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과 기술을 겸비한 한국인 바리스타들은 잇달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강병우 씨 다음 우승자도 한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의 강점은 창의적인 커피 개발 능력.

[고현석 / 바리스타. 2015·2016 호주 커피 챔피언십 우승 : 무언가 창의성이나 그런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바리스타들은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멜버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바리스타는 현재 300여 명.

이들은 한국인만의 강점을 살려 6년 연속 호주 최고의 바리스타 자리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 바리스타. 2019 호주 커피 챔피언십 우승 : 저도 멜버른에 오게 된 이유가 이제 이런 분들 (강병우, 고현석 바리스타)이 앞에서 잘 이끌어주고 계셔서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같이 직접 옆에서 연습도 하고 많은 경험도 쌓고 하다 보니까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호주 사람들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바리스타의 개성이 담긴 커피를 선호하는데요.

이런 환경 덕분에 이곳은 커피를 배우기에 좋은 나라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호주 진출을 꿈꾸는 바리스타들이 꼭 염두에 뒀으면 하는 것이 있답니다.

[강병우/ 바리스타 : 언어에 대한 두려움? 일단 처음은 시작이 매우 어려울 거예요.]

[고현석 / 바리스타 : 호주 시장에서 한국인 바리스타들을 굉장히 선호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일단 한국 바리스타들이 직업의식이 강하고 성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민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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