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흥행대박을 부탁해...87번째 '슈퍼매치' 출격 / YTN

  • 5년 전
K리그를 대표하는 맞수 대결, 서울과 수원의 시즌 첫 슈퍼매치가 어린이날 열립니다.

양 팀 선수단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명예회복을 약속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의 흥행 보증수표를 자부해온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지난해 명성에 금이 갔습니다.

3경기에서 평균 관중 만9천여 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30%나 줄었습니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2경기는 만3천 명까지 관중 수가 떨어져 위기론까지 제기됐습니다.

두 팀의 성적 부진과 함께 재미없는 경기 내용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은 재미와 기쁨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이임생 / 수원 삼성 감독 : 팬들이 기대하는 즐겁고 재미난 축구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절친 이 감독이 '노빠꾸 축구'(백패스 최소화)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공격 축구의 최전선에는 올 시즌 나란히 4골을 터뜨린 수원의 타가트, 서울의 페시치가 나섭니다.

[타가트 / 수원 삼성 공격수 : 하나로 뭉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습니다. 조직력을 살린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겁니다.]

[오스마르 / FC서울 수비수 : 모두가 슈퍼매치의 의미를 잘 압니다.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쇼를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이 스승 최용수 감독을 향해 창끝을 겨누는 것도 87번째 슈퍼매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슈퍼매치에서 8골을 기록해 최다득점자인 데얀은 서울에서 7골, 수원에서 1골을 터뜨렸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데얀이) 제 허락 없이 옮겨서 상당히 불쾌하지만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상대로 만났지만, 그 친구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고 싶습니다.]

시즌 첫 슈퍼매치에 관중 2만 명 이상이 모인다면 올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합니다.

시즌 초반 K리그 흥행의 가늠자가 될 슈퍼매치는 어린이날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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