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회 상황 첫 언급..."국회 정상화 통한 추경 시급" / YTN

  •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처리 안건 지정, 이른바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국회 상황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혔습니다.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통해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재정 투입과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사실상 마비된 국회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들며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힘을 모아야 할 때 정치권이 대립과 갈등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추경처리가 필요한 타이밍이라면서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의 삶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회가 조속히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정부가 제출한 추경이 신속히 심사되고 처리되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1분기에 부진했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해 추격하는 경제가 아닌 우리가 이끄는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분야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가 120조, 삼성이 133조 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정부도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시스템반도체와 같이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업종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도 서두르겠다면서

시장에서 2% 안팎으로 낮춰 잡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경을 통한 재정 집행과 민간 투자 촉진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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