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소방서에 닭갈비 보낸 업체 찾았다"

  • 5년 전

◀ 앵커 ▶

밤 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 입니다.

자,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네티즌 수사대'입니다.

◀ 앵커 ▶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이번에는 무엇을 밝혀낸 건가요?

◀ 리포터 ▶

네, 강원도 산불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들에게 몰래 배달됐던 '춘천 닭갈비'의 사연 기억하시죠?

네티즌 수사대가 이 착한 닭갈비집의 정체를 드디어 밝혀냈습니다.

지난 9일 전남 해남소방서가 SNS에 공개한 사진과 글 입니다.

"강원도 산불 진압을 위해 가장 먼곳에서 밤새 달려와 준 해남소방서 소방관들께 감사하다"는 손편지와 함께 닭갈비가 동봉돼 있는데요.

보낸 사람도, 연락처도 없는 착한 닭갈비 소식에 인터넷과 SNS에서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죠.

결국 이 사진 한장이 단서가 됐다고 합니다.

소방서가 발송자의 이름과 업체명을 가리고 SNS에 게시한 사진을 보고 네티즌 수사대가 해당 업체를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닭갈비를 보낸 주인공은 춘천에서 닭갈비 업체를 운영하는 권모 씨.

현재 이 업체의 매출, 얼마나 올랐을까요?

평소보다 5배 많은 100통의 주문·배송전화가 걸려오고 있어 주문을 다 소화 못할 정도라네요.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훈훈합니다. 아직 세상 살맛 납니다", "저런 가게는 주문 폭주 시켜서 돈벼락 맞게 해야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