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눈에 띄는 최룡해 약진 / YTN

  • 5년 전
북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직에 다시 추대됐습니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어제 회의에서 가장 큰 변화가 뭡니까?

[기자]
북한의 명목상 국가 수반인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현재 김영남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928년생, 만 91살로 최근 여러 해 동안 현직 은퇴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는데, 이번에 최룡해 부위원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된 겁니다.

최룡해 신임 상임위원장은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2인자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다만, 헌법상 '국가수반'이었던 상임위원장의 위상과 권한은 다소 축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언론들은 어제 최고 인민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상임위원장의 권한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을 거란 관측입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신임 총리에는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대미 메시지'는 없었지만, 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힌 만큼 2일 차 회의 때 추가로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상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군요.

[기자]
북한 언론들은 최고인민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다시 추대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일부에서는 국무위원장 대신 국가주석직을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 국무위원장 제도를 유지한 겁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 대해서도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물어서 문책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선희 부상의 경우 국무위원회에 위원으로 들어갔는데요.

노동당 중앙위원회에도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정위원으로 진입하는 등 오히려 승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의 경우 개혁, 개방의 지휘자라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과 나이와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퇴진할 가능성이 주목 대상이었는데, 절충하는 형태로 정리가 됐습니다.

내각 총리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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