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예고] 모태 반려견 사랑꾼 상준 씨 [잘살아보시개 시즌2]

포메라니안 포미와 공업소에 찾아 온 두 진돗개 설이, 아가와 살아가는 양상준 씨 가족이다. 6년 전. 어학연수를 떠난 딸을 생각하며 외로워할 아내를 위해 포미를 분양 받은 상준 씨. 포미와 가족이 되어 즐겁게 살아가던 것도 잠시, 그에게 예상치 못한 인연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설이와 아가였다. 상준 씨가 운영하던 공업사 한켠에서 발견된 새끼 진돗개 설이는 한눈에 봐도 위태로운 상태였다. 치료만이라도 해주자는 마음으로 집으로 데려온 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상준 씨 집 옥상은 그대로 설이의 차치가 되버린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업소에 또 다른 진돗개가 찾아온다. 상준 씨의 배려로 공업소 안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물과 밥을 얻어먹던 아가는 어느날 보니 임신을 한 상태였고, 산달을 앞둔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그런 아가가 걱정이 되어 며칠동안 야산을 헤매던 상준 씨는 기적처럼 수로 안에서 여섯 꼬물이의 엄마가 된 아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 길로 아가와 새끼들을 데려와 정성으로 보살펴준 상준 씨. 자신에게 차츰 마음을 열어가는 것 같아 그 후로도 여러차례 아가를 거두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아가는 자유로운 영혼 처럼 공업소를 출퇴근 하고 있다는데.. 집, 옥상, 공업소라는 다른 지붕아래서 상준 씨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포미, 설이 그리고 아가. 소소하지만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세 마리와 상준 씨 가족의 색다른 '반려' 이야기를 들어보자!

skyPetpark 〈잘살아보시개 시즌2〉 26회,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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