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늦어지는 남북 합의…6개월째 중단된 ‘JSA 관광’

  • 5년 전


공동경비구역 JSA는 비무장화가 완료됐지만, 썰렁합니다.

남과 북이 남북군사합의 세부 규칙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판문점 관광이 6개월째 중단됐고,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단의 상징인 공동경비구역, JSA.

지난해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 달 평균 약 1만 명이 판문점을 찾은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남북군사합의 이후 관광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JSA 비무장화를 위해 남북이 협의에 들어간 겁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지난해 11월)]
”저희가 그거(연내 자유 왕래)를 목표로 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왕래를 위한 초소들이 남측과 북측에 만들어졌지만 정작 'JSA 공동근무와 운영 규칙안'에 대한 합의가 늦춰지고 있는 겁니다.

[판문점 관광 여행사 관계자]
"JSA 투어가 안 되니까 매출 다 날아간 거예요. 안보상품이 안 되니까 관광객들이 안 들어온단 말이에요."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남북과 유엔사령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자유왕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판문점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윤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