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식에 VR영상까지 수술실에서?” 스마트해진 수술실 / YTN

  • 5년 전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한 스마트기술이 수술실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각종 최신 첨단 장비와 수술 생중계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수술실'을 새롭게 열었는데요. 강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할 법한 수술실에서 암 환자의 수술을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수술이 시작되자 수술실 벽에 설치된 커다란 화면 너머로 싱가포르국립대병원과 일본오이타대학병원의 교수와 학생들이 수술 상황을 지켜보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합니다. ‘수술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서도 수술 현장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종양을 제거한 의료진들이 수술이 잘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리과에 암 조직 샘플을 전달합니다. 병리과와 수술실을 다시 오갈 필요 없이 수술실 안에 있는 화면을 통해 현미경 영상을 확인합니다. 의료진들은 화면상으로 수술 결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뒤 수술을 마무리합니다.

이달 초 문을 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 수술실’은 첨단 기술과 함께 현 시점에서 도입 가능한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근적외선과 생체 염료를 이용해 혈관 혹은 림프절만 비추도록 한 영상유도수술(IGS; Image Guided Surgery) 기능을 갖춰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는 높이고 수술 시간을 줄였습니다.

또, 수술대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부터 필요한 영상을 녹화하고 송출할 뿐만 아니라 수술실 전체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터치 패널’까지 각종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의료진이 환자와 수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형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장: 종양이 완벽하게 잘 절제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것을 실시간으로 병리과 선생님과 조직 슬라이드를 같이 보면서 의논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편했습니다. 현대 수술실은 여러 가지 다양한 기계가 필요한데 하나에 다 장착돼있고 필요한 기계를 1~2초만에 바꿀 수 있어 그것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 수술 시스템을 활용해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교육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수술 생중계 장면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수술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을 선별해 교육용 콘텐츠로 등록해 해당 채널을 통해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학자라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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