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미세먼지 중국탓 말라”

  • 5년 전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을 탓하는 한국 여론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어제 환구시보는 "한국 여론은 충동적이고, 너무 쉽게 격분하거나 비장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한국인의 의식에서 민족주의의 역할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더욱 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국이 말하듯 미세먼지의 50% 이상, 심지어 75%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인은 베이징의 미세먼지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서울 상공에 뿌린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