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 16일부터 '3천8백 원'

  • 5년 전

◀ 앵커 ▶

서울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2013년 이후 5년여 만에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요금이 오르는 만큼 택시업계와 손잡고 서비스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요.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역 택시 기본 요금은 오는 16일 새벽 4시부터 인상됩니다.

중형 택시 기본 요금이 지금보다 8백원 오른 3천8백 원, 심야 요금은 1천원이 오른 4천6백원입니다.

대형택시와 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이 1천 5백 원이 올라, 6천 5백 원이 됩니다.

심야 할증 적용시간은 변동이 없습니다.

기존과 똑같이 0시부터 4시로 정했습니다.

다만 10원 단위까지 나오던 심야 할증 요금은 이제부턴 100원 단위로 반올림합니다.

예를 들어, 심야에 나온 택시 요금이 4천 40원이면, 4천 원을 내고, 4천 50원이면 4천 1백 원을 내는 겁니다.

16일부터 보름 동안 7만여 대에 달하는 서울 택시의 요금미터기 기본 요금을 조정합니다.

또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택시 안에 바뀐 요금표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5년 만에 이뤄진 택시 요금 조정은 공청회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합의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요금 인상과 함께 서울시는 개인택시조합 등 택시업계와 함께 승차 거부를 뿌리 뽑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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