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조문..."역사 바로세우기 잊지 않을 것" / YTN

  •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 할머니의 빈소에 헌화하고 영정 사진 앞에서 재배했습니다.

문상 뒤 상주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문 대통령은 김 할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와 연세가 비슷한데도 훨씬 정정하고 꼿꼿하셨다며 조금만 더 사셨다면 3·1절 100주년도 보고 평양도 다녀올 수 있었을 거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23분 남으셨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한 분 한 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빈소를 나오면서 방명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시라고 기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추모 글에서 문 대통령은 김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공개 증언으로 감춰진 역사가 우리 곁으로 왔고,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갖게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지난해 병실에서 뵈었을 때 여전히 의지가 꺾이지 않았던 모습이 생생하다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고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서도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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