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난감공장의 끔찍한 근로환경, 아파서 쉬면 돈까지 내야해

  • 5 years ago
중국, 광동 — 중국의 장난감공장 4군데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권감시기구인 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 액션 에이드(ActionAid), CiR 그리고 솔리다 스위스 (Solidar Suisse)는 중국의 장난감공장의 노동상태의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운동단체는 중국, 광동 지역에 있는 주요장난감공장에 잠복조사관들을 보냈습니다.

이 공장들은 하스브로, 마텔 및 디즈니와 같은 브랜드를 비롯 독일 장난감 제조업체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번 조사로 총 23항목의 인권위반사항이 발견되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이들 공장 중 한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위생적인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작은 단칸방에 8명에서 10명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주요발견사항에 따르면, 공장직원들은 기준근로시간 보다 한달에 80시간에서 175시간 더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중국 노동부는 한달에 단지 36시간의 추가근로시간만을 허용합니다.

4개의 공장들 중 3곳의 직원들은 설명이 없는 백지계약에 서명을 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직원들은 계약서 복사본을 받지 못했습니다.

직원들은 또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법적으로 요구되는 24시간 안전훈련 및 안전장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안전훈련은 직원들이 독성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직원들은 병가를 낼 경우 벌금을 물거나 해고되기까지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공장 4군데는 규정 근로환경을 위한 독립적인 단체도 없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연말 휴일기간 나온 것인데요, 솔리다 스위스의 시몬 와스만 씨는 부모들이 하스브로, 디즈니 및 마텔의 장난감을 구매하기 전에 재고해볼 것을 바란다며, ‘이 곳에는 마법과 같은 크리스마스는 없다. 이러한 장난감들은 여성들이 몇푼 벌겠다고 오랜시간 불법적으로 일하는 값싼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