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남긴 후 '잠적' 신재민이 지인에게 남긴 문자 내용 / YTN

  • 5년 전
■ 방송 :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신재민 유서 남기고 잠적…경찰 수색 중
-경찰, 오전 8시 20분 신고받고 수색 중
-"힘들다, 행복해라" 문자 남기고 잠적
-신림동 주거지 수색…유서·휴대전화 확보
-'기재부 그만둔 이유' 어제 국민청원 등록

◇ 앵커 :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오전에 전해진 소식인데요. 죽으면 믿어주겠지, 이런 유서를 남기고 지금 잠적을 한 상황이라서요. 이런 소식이 전해져서 사실 걱정이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 김형준 : 어떤 경우라도 생명 존중에 대한 건 크게 지켜야 될 가치라고 보고요. 신재민 전 사무관도 본인이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극단적 선택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진실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도 당당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요.

최근에 신재민 전 사무관의 이러한 사태도 보면 촛불민주주의 이후에 대한민국이 다원화되는 과정 속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과거와 같이 일방적으로 모든 공무원들은 지시하고 명령에 따라야 된다, 그런 분위기는 바뀐 거예요. 그래서 여하튼 신재민 전 사무관은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려고 한다는 건 지극히 잘못됐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내용을 보면 힘들다, 행복해라. 이런 얘기를 남겼다고 하고요. 기재부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등록도 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형준 : 고파수라고 고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사실 그 글 내용을 얼마나 저희가 신뢰할 수 있을지 일단 의문이라는 말씀 먼저 드리면서 일단 그 내용만 가지고 먼저 말씀을 드리면 본인 스스로가 자기의 주장을 믿지 않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라든가 또 정부에서 그걸 계속 반박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고통을 상대히 많이 받아왔다고 호소를 하고 있고요. 자기 얘기는 자기가 직접 보고 확인한 내용인데 그걸 왜 아니라고 얘기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왔다고 하는 사실도 거기에 적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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