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추격형 경제'는 한계…필요한 건 '혁신'"

  • 5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이 만든 기술을 응용하는 '추격형 경제' 모델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며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도 경제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국민경제 자문회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경제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기 침체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많이 듣고 있다며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산업혁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미래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 경제를 혁신해 나가는 것도 또 대단히 절실한 그런 과제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경제는 남이 선도적으로 만든 기술을 응용해서 제품화하는, 이른바 '추격형 경제'로서 성공해왔지만 한계에 다다랐다는 겁니다.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단계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역시 혁신,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역설했습니다.

민간 자문위원들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산업혁신 전략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산업계와 학계, 노동계와 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대화채널을 만들어 현장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자는 겁니다.

회의에선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에서 '재벌개혁'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갔지만 탄력근로제 확대는 언급이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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