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2월 26일 신문브리핑

  • 5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공항 갑질 논란의 장본인 김정호 의원이 결국 어제 뒤늦은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떠밀리듯한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거센 비난여론에...김정호, 뒤늦은 사과. 공항 갑질 논란에 대해 현 정권에 대한 공격이라던 김 의원이 결국 사과했는데요.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뒤늦은 사과에 대해선 연말 의정보고 때문에 바빴다고 해명했는데요. 뒤에서는 민주당에서 김 의원에게 강하게 사과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누가봐도 김정호의 갑질이다. 논란 발생후 최소 이틀 안에 사과했어야한다고 동아일보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지금 논란입니다.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 20대 남자는 군대가랴 축구보랴 게임하랴. 여자보다 불리하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즉 20대 남자들이 게임이나하고 축구나 하느라 여성에게 밀리고 이 반감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유 이사장이 20대 남성들을 아주 어린 철부지로 알고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오늘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이 북한 판문역에서 이뤄집니다. 이미 이른 아침 우리측 인사들이 특별열차를 타고 북측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인데요. 오늘 착공식을 한다고 해서 바로 철도 공사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북한의 비핵화 상황과 맞물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잔인한 사건. 어머니의 잔소리를 싫어해 모친을 죽인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도주했다 사흘만에 돌아와 검거된건데요. 딸이 힘들어해서 지인에게 맡기려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모친을 살해한 그도 아빠였다는 겁니다. 인면수심의 잔인한 범죄에, 많은 사람들이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얼마전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의 반발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남양주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있는데요. 이미 아파트가 넘쳐나고 집값도 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공급폭탄이 쏟아졌다는 겁니다. 여기에 정작 교통 대책은 미흡해서 안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막히는데 교통지옥을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우리 엄마는 북한에서 왔대요.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로 받은 풍산개 곰이의 새끼 여섯마리의 성탄 맞이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손뜨개 목도리를 강아지들이 두르고 있는 귀여운 장면입니다. 잘먹어서 포동포동해졌네요.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26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2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