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이 ‘긍정’ 첫 역전…“문제는 경제”

  • 6년 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질렀습니다.

발목을 잡은 건 '경제 문제’였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갤럽 조사 결과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오차범위에 있긴 하지만 취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더 많이 나온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보다 3개월 앞선 취임 17개월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로 집권 첫해 2분기 만에 부정이 긍정을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에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절반 가량이 '경제 문제'를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도 최근 최저 임금 인상 등 정책 수정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경제 활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7일)]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지지율 숫자'보다 하락세를 막는게 더 급하다고 보고 경제 성과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