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장균 양상추 경고

미국 — 여러분들의 냉장고 속에, 싱싱한 양상추가 한가득 들어있으신가요? 만일 그러시다면, 당장 버리세요!

보건 관계자들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대장균에 오염되었을 수도 있으니, 양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이 대장균은 미국 11개주 그리고 캐나다 2개주로 이미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BBC의 말에 따르면, 32명의 사람들이 이미 미국에서 오염된 양상추를 먹고 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대중들에게 모든 양상추를 버리고, 넣어두었던 서랍칸이나 선반을 소독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O157:H7라는 대장균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장균은 쉬가독소를 생산합니다. 감염증상에는 설사,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 신장부전 등이 있습니다.

대장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사람들에게 음식재료를 만진 뒤에는 철저하게 손을 씻고, 과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고, 해로운 균을 죽이기 위해 고기는 잘 익혀서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위원인 스캇 고틀리엡 박사는 CNN측에 최근 대장균의 발생이 미국 국내에서 양상추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캘리포니아의 수확시기가 끝에 달한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