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사장 이덕선 선출 오늘 한유총 현장조사

  • 6년 전

◀ 앵커 ▶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덕선 비대위원장이 어제 총회를 통해 이사장으로 정식 선출이 됐습니다.

유치원에 대한 여론재판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을 하면서도 정부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유화적인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유총은 어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덕선 전 비대위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덕선! 이덕선!"

이 신임 이사장은 선출 소감에서 "한유총이 싸우는 대상은 정부가 아니라 잘못된 유아정책과 여론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신임 이사장]
"유아교육의 진실을 모른채 잘못된 여론재판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이것은 올바른 정책이 아니라고…."

그러나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집단 폐원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도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유치원 폐원하지 마세요. 정부를 설득하고. 학부모를 설득하고."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수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들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 총회는 한유총의 불법행위 실태조사에 나선 서울시 교육청 조사단도 참관했습니다.

[오종안/서울시 교육청 팀장]
"이사장 선출 안건이 있는데, 절차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단은 오늘 한유총 사무실을 방문해 정치권 쪼개기 후원이나 집회 강제 동원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 장부 등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